"출입금지로 불편 극심…시위대도 청와대 행진만은 자제"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청와대 방향으로 진입하려는 촛불시위대를 막기 위해 경찰이 전경버스로 쳐 놓은 `차벽에 그간 볼멘소리만 하던 청와대 인근 주민들이 본격적인 항의 행동에 나섰다. 서울 효자동ㆍ사직동 생존권위원회와 이 지역 주민들은 5일 저녁 효자동 우리은행 앞에서 `주민 뿔났다 항의 집회를 열고 경찰의 차벽 설치에 따른 주민 피해를 공개 토로했다. 주민들은 3일 오후 집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경찰로부터 금지통고 등이 없었다고 배안용 효자동 생존권위원장은 전했다. 배 위원장은 "경찰이 매일 오후 5시부터 이 일대 출입을 금지해 주변 상인들이 장사를 할 수 없어서 정부와 종로구청 등에 항의하려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2개월 이상 넘으면 문닫고 망하는 가게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국민이 촛불에 동참하길 원한다면 촛불시위대도 제발 청와대 행진만은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앞으로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민원서류와 함께 청와대ㆍ종로구청ㆍ경찰청ㆍ광우병대책위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효자동ㆍ사직동의 경찰 방어선을 최대한 탄력 있게 운용해 줄 것과 교통 통제시 마을버스 연장 등 실질적인 주민 귀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경찰과 구청에 촉구할 계획이다. 촛불집회가 60여일 지속되면서 오후 늦은 시간만 되면 큰 길, 작은 길 가릴 것 없이 경찰 차벽에 막혀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상가 손님 발길마저 뚝 끊겨 매출이 대폭 줄었다는 게 이 일대 주민들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5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이 행사와 삼청동·가회동 상인대책위의 `촛불집회 중단 촉구집회가 차례로 열릴 예정인데 금지통고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an@yna.co.kr 영상취재 : 이세영 기자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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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ed: Jul 9, 2008 |
| Category: News |
Author: yunh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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