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엑스포에 대비 무료 외국어강좌 개설 (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good morning, good afternoon.."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둔덕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 여수시가 이달 초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엑스포 아카데미 시민외국어 강좌'에 등록한 시민 40여 명이 열심히 생활영어를 배우고 있다. 이들은 20대 주부부터 60대 후반 노인까지 연령과 계층도 다양하다. 몇몇 주부는 아이를 안은 채 '선생님'의 강의를 노트에 열심히 받아 적고 50대 중년 남성은 어눌한 발음이지만 '선생님'의 입 모양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시선을 집중한다. 여수시가 2012 세계박람회와 관련해 시민자원봉사자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 10개월 과정으로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를 주민자치센터와 도서관 등 모두 25곳에서 매주 2차례(각 100분)무료로 강의를 한다. 3개 외국어 모두 중학교 1학년 수준의 초급반이 운영되는데, 강사는 외국어학원강사와 전직 교사 등을 고용해 수당 명목으로 하루 5만-7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어 349명, 일본어 183명, 중국어 177명 등 700여 명이 수강을 신청했는데 여수시는 내년부터는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등 3개 반으로 나눠 수준별 강의를 할 계획이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송윤섭(58)씨는 "2012 세계박람회 때 외국인 손님들을 맞이하려면 생활영어 정도는 해야겠다고 생각해 강의를 듣게 됐다"며 "별로 좋지 않은 발음을 교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선(32.주부)씨는 "세계적인 행사인 2012 세계박람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싶다"며 "영어를 꾸준히 공부해 유창한 실력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여수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여수시 오경희 평생학습과장은 "무료 외국어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다"며 "시행 초기인 만큼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면서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져 시민들의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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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ed: Mar 31,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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