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에, 삶에 새긴 ‘무욕의 기도’

Rating
32 Visits
0 Ratings
Duration:
N/A
Source:
Tagstory
Found: Dec 24, 2007
목판에, 삶에 새긴 ‘무욕의 기도’ : 말씀을새긴다,목판,산중한담,은지희피디,전각성경,조현,조현기자,한겨레,한겨레영상미디어팀ㆍ영상길이 : 06:33ㆍ등록자 : 은지희피디ㆍ등록일시 : 2007.12.24 (20:51) 사제급여 거부하고 15년째 농사꾼 밤에는 성경구절 나무에 새기며 수도 인간·자연 더불어사는 행복 기원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8일 경북 봉화로 가는 길엔 눈발이 날렸다. 낙동강 줄기를 타고 들어가니 청량산 아래 명호면 비나리 마을이 나온다. 비나리란 ‘행복을 비는 기도’다. 그 마을 안 통나무집에 들어가니 개가 먼저 달려나와 반긴다. 지난 5월 별세한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이 쓴 에 등장하는 주인공 개 ‘달’에 이어 이 집을 지키는 다섯살박이 ‘반달’이다. 그도 ‘달’과 마찬가지로 세 발이다. 마을 사람들이 놓은 덫에 다리를 잃고도 어느새 자신의 ‘장애’를 잊은 채 온몸의 환희로 객을 반기는 반달이의 환영을 받고 있는 사이 통나무 안에서 나머지 반달 정호경(67) 신부가 나온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농부의 모습이다. 1970~80년대 가톨릭농민회 지도신부 등으로 민주화에 앞장서 두차례 징역살이를 하며 이름께나 알려졌던 그에게서 ‘사제’의 모습은 찾을 길이 없다. 그는 한국 가톨릭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예외적인 신분’이다. 여전히 신분이 사제이긴 하지만 15년째 안동교구로부터 일체의 급여도 거부한 채 손수 지은 집에서 그저 농사짓고 밥짓고 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수도원에도 살지않고 홀로 세속에 나와 살아가는 이 ‘은수자’(은둔 수도자)의 삶을 최초로 외부에 드러내는 객을 맞아서도 그는 평소 즐겨 읽는 노자와 장자의 ‘무위 자연’ 그대로 “밥부터 ...
Please note that Find Internet TV does not host any videos or allow users to upload videos. The video is provided and hosted from a third party server. The source is noted to the right of the video and depending on the source, the author and copyright may be listed as well. The information provided here is aggregated from the source and provided by video search engines. Find Internet TV does not host and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